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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Thrill Me (쓰릴미) musical






20100803 Musical 'Thrill me(쓰릴미)'
@신촌 THE STAGE 
cast. 오종혁, 이지훈(오이페어)





참 탄탄한 매니아층을 구축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쓰릴미
리차드와 네이슨에 캐스팅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던 두사람을 아실지 모르겠네요. 
오종혁, 이지훈 / 두 사람의 '쓰릴미'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심과 주관적인 견해가 듬뿍 담겨있는 글이라는 점, 먼저 말씀 드립니다.
혹여, 오이페어를 싫어하신다면 그냥 가볍게 '뒤로가기' 버튼 눌러 주시길 바래요.





쓰릴미는 신인 뮤지컬 배우들을 기용하여 그동안 진행하며 많은 스타를 배출하면서 스타배우 양성소라 불리던 쓰릴미에서 연예계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는 '이지훈-오종혁' 두 사람을 내세웠다는 것에 대한 반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컷던게 사실이에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다소 불편하다거나, 자극적이라 불릴만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오랜 시간동안 많은 회차를 재관람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어 작품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많이 오갔던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좋아하는 작품은 여러번 재관람을 통해서 공연에 대한 디테일까지 살펴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재관람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작은 실수, 혹은 공연장과 연출, 배우의 발전과 미묘한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작품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정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재관람을 통해서 느끼는 바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어려운 작품일텐데 이렇게 관객에의 벽을 허물어야만 하는 과제까지 떠앉은 두사람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겠다라고 생각했죠. 그 부분은 실제로 네이슨役을 맡은 종혁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어렴풋이 느끼기도 했어요. 공연 후, 모니터를 위해 후기나 공연평을 읽지만, 워낙 말이 많기도 했고, 자신이 없었던건지. 후기를 읽기 두렵다던 오빠의 말을 들었거든요. 그 얘기를 듣는데 이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하며 열심히 달려 왔을지 눈에 선하게 보이는듯 해서 마음이 울컥하더라구요. 언제나 그게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든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사람, 종혁오빠는 항상 그러한 사람이었으니까요... 


공연 관람 전, 후로 관객들의 반응은 다행히도 고칠 점에 대한 지적과 질타가 남아 있긴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제껏 쓰릴미를 본적도 없었고, 다만 저의 마음속에 담고서 오랜 시간 친구처럼, 가족처럼 함께한 오빠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티켓팅을 하고 관람한게 전부입니다. 다른 페어를 본적이 없기에 오랜 팬들과 달리 평가에 대한 기존이 모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노력의 결실이 보이는 것 같아 퍽 만족스럽게 보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처음 관람한 저에게도 보이는 보완할 부분들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저는 그저 응원하며 믿고 기다리는 것을 택하려 해요. 이제 첫걸음을 뗀 두사람이잖아요 (웃음) 


물론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입장에선 매 순간 최고의 공연을 보는게 당연한 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다만 너무 냉정한 평가보다는 가끔은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최악이라고 할만큼 공연의 수준이 떨어지지도 않았구요. 뭐 물론 이 부분은 저의 사심도 포함되어 있을테니 뭐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겠네요.



어쨋든 오이페어가 만들어 갈 쓰릴미, 두 사람의 쓰릴미는 이제 시작했고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기대할게요 (웃음) 두배우님! 응원하는 사람도 많은거 알죠? 앞으로도 힘내요! 화이팅!